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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부치는 백아흔여섯 번째 편지 - ㅇㅇㅇ -

엄마에게 부치는 편지

by 푸른안개숲 2024. 7. 14.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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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쳐나는 사랑. (출처: 픽사베이)

 

엄마.

엄마의 메시지에는 항상 ㅇㅇㅇ 이 있어.

동그라미 세 개.

 

엄마의 표시잖아.

엄마의 표시.

엄마임을 보여주는 표시.

 

하나도 아니고 둘도 아니고 세 개.

커다란 동그라미가 세 개.

 

우리 엄마의 표시.

 

엄마의 메시지.

엄마의 마음.

 

글에 담긴 엄마의 정성.

그리고 동그라미 세 개.

 

엄마의 사랑에 난 살아. (출처: 픽사베이)

 

난 참 삭막한 자식이야.

하트를 남기는 일이 참 없지.

그 흔한, 쉬운, 그러면서도 기분 좋아지게 하는

그 간단한 표현인 하트를 남기는 일이 참 없어.

 

엄마.

엄마의 마음을 항상 남기듯 

나도 남겨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미안해.

 

뭐가 그리 힘들다고

뭐가 그리 어렵다고

그거 하나를 안 해서...

지금에서야 후회를 하고..

 

엄마의 마음이 남아 남아

내 안에 그대로 새겨 있어.

엄마의 마음이 따뜻해서

내 마음이 포근해.

 

엄마 ㅇㅇㅇ

사랑해 ㅇㅇㅇ

많이 많이 ㅇㅇㅇ

사랑해 ㅇㅇㅇ

 

달콤한 하트를 엄마에게 주고 싶어. (출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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