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어제 돌아와서도 일을 하다가 보니
결국 새벽에 잠들고 말았어.
3월 24일 03:30.
자려고 누웠어.
3월 24일 06:20.
일어나야 하니까.
매년 상반기는 어쩔 수 없다 생각하며
2~3시간 자고 있어.
엄마도 걱정하는 지옥 타임 ㅎㅎ
..
힘들다.
생각했어.
지친다.
생각했어.
그래서일까?
오늘 새벽..
엄마 내 옆에 누워 주었지?
내 두 뺨을 손으로 감싸 안아 주었지?
엄마의 따스한 손길을 느끼며 엄마의 품에 파고들었어.
그러니까 엄마는 내 이마에 뽀뽀해 주었지?
엄마의 따스한 품에 안겨 안심했어.
포근했어..
눈을 떴더라면..
엄마를 볼 수 있었을까..
내가 그때 눈을 떴더라면..
엄마의 미소를 볼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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