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부치는 삼백일흔일곱 번째 편지 - 새벽 5시 -
엄마.엄마는 언제부터였어?항상 엄마가 일어나는 시간은 새벽 5시잖아. 평일, 주말 상관없이.학기, 방학 상관없이.언제나 항상 새벽 5시.알람도 없이 항상 새벽 5시. 아마도 결혼 전에는 그러지 않았겠지.그리고 결혼을 한 후에는 그렇게 되었겠지. 아빠 아침을 차려주기 위해.그리고 나를 깨워주기 위해. 알람이 필요 없는 엄마는 항상 같은 시간에 일어 나.그리고는 그 자리에서 바로 나를 위해 기도를 해. 수 십 년을 그렇게 우리 가족을 위해 기도를 해.얼마나 오랜 시간을 그렇게 기도를 해 왔을까.항상 기도를 하지.그리고 그 기도는 절대 끝나지 않을 거라 믿어.엄마는 아빠랑 나를 위해 언제나 항상 기도를 하겠지. +) 아빠도 알람 없이 일어나잖아.엄마 아빠의 책임감이 나에게는 아직도 없나 봐.
엄마에게 부치는 편지
2025. 1. 10. 2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