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부치는 삼백마흔세 번째 편지 - 언어 습관_자주 쓰는 단어 '양호한 거다' -
엄마.엄마는 참 엄마에 대한 평가가 인색해.알지? 엄마는 항상 나에게 부족한 엄마라며 미안해해..나에게 엄마는 너무나 과분한 엄마인데 말이야.. 강한 엄마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엄마.안 아픈 엄마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엄마.그러면서 항상 나에게 미안해하는 엄마. 엄마에게는 참 인색하게 평가하면서도 엄마는 나에 대한 평가는 참 관대해. 내가 나의 결과물에 아쉬워하고 속상해하면엄마는 나에게 항상 이야기하잖아. 양호하다,양호한 거다. 언제나 내가 하는 모든 것들은 양호하다고 이야기하는 엄마. 엄마의 눈에 비친 나는 완벽해.엄마의 말과 행동을 통해 난 항상 그걸 느껴.엄마는 항상 날 완벽한 존재로 봐줘. 엄마.그게 얼마나 나에게 큰 힘이 되는지 모르지?집에서도 밖에서도 세상에 서서도엄마의 마음에 나라는..
엄마에게 부치는 편지
2024. 12. 7. 0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