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부치는 사백쉰한 번째 편지 - 미세먼지 -
엄마.오늘은 공기가 굉장했어.대기질이 너무 나빠 날씨 정보에서 초미세먼지가 '매우 나쁨'이었어.앱에 따라서는 '최악'이라고 쓰여 있었어. 코로나 때는 살겠다고(?!) 마스크를 꼭꼭 썼는데오늘은 갑갑함에 쓰지 않은 데다가 야외 활동까지 했더니목구멍이 해수욕장도 아닌데모래 깔린 기분이야.. 후~.. 아주 까슬까슬해. 초등학교 1학년 때미래에는 공기를 슈퍼마켓에서 살 수 있을 거라고 발표했는데조만간 마트에서 6개 묶음으로 팔 듯해.편의점에서는 2+1으로 팔겠지? 쾌청한 하늘이 그리워, 엄마.내일은 초미세먼지, 미세먼지가 좀 약해지기를..!
엄마에게 부치는 편지
2025. 3. 25. 2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