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부치는 사백서른다섯 번째 편지 - 다리꼬기 -
2025.03.09 by 푸른안개숲
엄마.어릴 적에 의자에 앉아 있는 엄마를 보면항상 다리를 꼬고 있었어. 식탁 의자에 앉아다리를 꼬고커피를 마시며창문 너머 그 어딘가를 보고 있는엄마의 옆모습. 짧은 다리로 흉내를 내 보았지만다리가 올라가지 않아 휙 풀리고 툭 떨어졌던 기억이 나. 이제는 내가 의자에 앉으면자연스럽게 다리를 꼬고 앉게 되네. 그렇게 앉게 되네.
엄마에게 부치는 편지 2025. 3. 9. 2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