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부치는 마흔세 번째 편지 - 절대 미각 양념 천재 -
엄마. 엄마의 음식은 맛 없는 게 없어. 우리 가족이라서 익숙한 맛이라서 그런 이유가 아니라 엄마의 음식은 정말 맛있어. 이미 가족을 넘어 증명된 사실이잖아. 국, 찌개, 탕, 조림, 볶음, 무침 등등. 특히 엄마의 음식이 맛있는 건 엄마의 양념이야. 엄청난 양념이지. 절대 미각 양념 천재! 양념이 대단해!! 그리고 어떤 음식이든 먹으면 알잖아. 뭐가 들어 갔는지 딱딱딱! 절대 미각!! 엄마의 요리는 참 맛있어. 그리고 항상 나를 배려하는 맛이야. 따뜻한 요리 정성스런 요리 마음이 담긴 요리 음식 솜씨를 엄마 닮았으면 요리사를 해도 되는데 그런데 그게 유전되진 않나 봐 ㅋㅋㅋ 오늘 나 간장비빔국수를 했는데 참 오묘했어. 세상에 이런 맛이..! ㅋㅋㅋㅋㅋ 맛이 웃겨;; 그래도 엄마는 맛있다고 해 줬을 거야.
엄마에게 부치는 편지
2024. 2. 12. 1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