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부치는 사백여든 번째 편지 - 언어 습관_자주 쓰는 단어 '오밤중' -
늦은 밤 시끄러운 소리가 들으면엄마는 조용한 목소리로 오밤중에 웬 난리지 라고 이야기를 해. 야행성인 내가밤에 무언가를 조물딱거리면 이 오밤중에 왜 안 자고 있어? 라며 염려스럽게 물어봐. 엄마.여전히 나는 늦은 밤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어. 어릴 때와는 다른 이유로 잠 못 들고 있지만늦은 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상황은 같네. 다른 게 있다면점점 무리가 느껴지는 것과엄마의 걱정 가득한 목소리가 듣고 싶다는 거. 오밤중에 난 또 뜬 눈으로 지내.
엄마에게 부치는 편지
2025. 5. 6. 1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