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부치는 사백사십세 번째 편지 - 마이구미 -
엄마.지금 저녁 먹고간식으로 '포도 알맹이' 먹고 있어.쫩쫩! 이거 먹다가 보니까 우리 옛날에 자주 먹던 '마이구미'가 생각났어. 엄마 예전에 '마이구미' 좋아했잖아.마트에 가면 '마이구미' 꼭 샀잖아. 집으로 돌아와서 엄마랑 나랑 한 봉지 뜯어서 엄마 한 개, 나 한 개 그렇게 입에 쏙쏙 넣어서 먹었잖아.서로의 입에 넣어주며 먹었잖아.쫩쫩! 그렇게 자주 먹었었는데,어느새 엄마는 안 먹기 시작했지.. 예전에 정말 우리 엄마 마이구미 좋아했는데..소화가 안 되어서 점점 먹지 않게 되었지..얼마나 못 먹게 된 게 많을까..마음이 아파..
엄마에게 부치는 편지
2025. 3. 17. 2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