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부치는 백스무 번째 편지 - 흰머리 -
엄마.엄마가 머리가 셀 때 굉장히 가렵다고 했잖아.머리를 손가락으로 살짝살짝 긁으면서머리가 셀 때 굉장히 가렵다고 머리 세려고 그런가 보다 하며 긁잖아. 오늘 머리가 간지러워서 긁다가 엄마가 한 말이 생각이 났어.최근에 샴푸가 바뀌어서 그런가.아니면 꽃가루 때문인가.어느 한 부분이 간지러워서 긁적긁적거리다가엄마가 한 말이 생각이 났어. 어쩜 머리가 세려고 그러는 걸지도 모르지.그렇지 않아도 새치 하나 없던 나인데 올해 들어서 지인에게 들었어.나한테 흰머리 있는 거 처음 본다고.나한테도 흰머리가 있냐며 깜짝 놀라며 이야기하더라고.나도 이제 흰머리가 나네. 우리 엄마.스트레스 때문일까.마음고생 때문일까.이른 나이에 흰머리가 나서 항상 염색을 하잖아.그런데 피부가 약해서 트러블이 나고.하지만 어쩔 수 없이 ..
엄마에게 부치는 편지
2024. 4. 29. 2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