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부치는 아흔 번째 편지 - 라면 -
엄마. 우리 집은 가끔 라면을 먹잖아. 어릴 때부터 라면을 먹는 날이 있었던 거 같아. 별식처럼 가끔씩 라면을 끓여서 먹었던 거 같아.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라면은 진라면 순한 맛~! 그리고 또 좋아하는 건 육개장 컵라면~! 항상 진라면을 먹을 때는 순한 맛을 먹었어. 라면 중에는 제일 맛있다고 엄마는 이야기를 하잖아. 그리고 컵라면은 면이 얇고 부드러워서 좋아하고 말이야. 그중에서도 육개장 컵라면을 좋아하고. 우리 엄마는 라면을 좋아해~! 점점 밀가루 음식이 부대껴서 먹지 않게 되었지만 엄마는 내가 어렸을 때부터 라면을 좋아했어. 하지만 난 라면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잖아 ㅎㅎ 라면을 먹을 때도 면은 먹지만 국물을 덜어서 먹지는 않고. 그래서 엄마는 라면을 먹을 때면 나를 위해 밥 한 공기를 퍼 주었어..
엄마에게 부치는 편지
2024. 3. 30. 2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