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부치는 백서른세 번째 편지 - 동네 한 바퀴 -
엄마.엄마는 동네 한 바퀴를 좋아하잖아. 어떤 점이 재미있어?엄마는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프로그램을 좋아하잖아.6시 내 고향, 인간 극장, 한국인의 밥상, 전국 노래자랑, 세계 테마 기행 등등..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동시에 경치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좋아하기도 하지.또 엄만 다큐멘터리를 좋아하잖아. 특히 동네 한 바퀴는 김영철 배우님이 나오던 그때를 더 좋아한 것 같아.그래서 김영철 배우님이 바뀔 때 참 아쉬워했었잖아.마지막 방송을 계속 이야기할 만큼.우리 엄마 아쉬워서 계속 마지막 방송을 나에게 이야기하지~.소녀소녀ㅎㅎ 어른이 되니까 나도 알겠더라.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게 뭔지.. 그리고 왜 그런 것에 끌리는지..어릴 때는 엄마 혼자 보던 프로그램에 어느새 나도 옆에 앉아 보게 되..
엄마에게 부치는 편지
2024. 5. 12. 2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