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부치는 백쉰세 번째 편지 - 김밥 -
엄마.내가 김밥을 좋아하잖아.그래서 엄마가 김밥을 참 많이 싸 주잖아 ㅎㅎ 그런데 어릴 때는 김밥에 식초를 넣고 했었는데 내가 시다고 했었나? 아무튼 넘 맛이 자극적이라고 해서 그다음부터 식초를 안 넣었잖아. 엄마가 어떤 김밥을 만들어도 다 맛있어.소풍 때 엄마가 김밥을 싸 준 추억.입맛이 없다고 하면 바로 김밥을 싸 준 기억.가끔은 김치 김밥을 만들어 주기도 하잖아. 길게 쭈욱 찢은 김치를 한 줄 길게 넣어 만 김밥.바쁠 때 그래도 나 한 입 먹이려고 김에다가 싼 간단한 김밥까지. 한 번은 재료 손질하는 거 힘들지 않냐고안 싸줘도 된다고 했는데엄마는 말했잖아. 제일 쉽다고..너무 쉽다고.. 김밥은 엄마의 사랑이야.그래서인지 난 여전히 김밥이 좋아. 엄마는 내가 좋아하는 건항상 쉽대.만들기 쉽대.금방 ..
엄마에게 부치는 편지
2024. 6. 1. 2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