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부치는 백여든일곱 번째 편지 - 엿 -
엄마..달짝 달짝한 엿을 좋아하는 우리 엄마♡ 엄마가 어렸을 적에 마을에 장날이면 찾아오는 엿장수가 있다고 했잖아.그 엿장수에게 엄마의 할아버지는 꼭 엿을 사주셨다고엄마는 추억을 머금은 목소리로 이야기해 주고..아기 손녀를 위해 귀한 손녀를 위해할아버지는 꼭꼭 장날에 엿을 사주셨다며~ 그런데 이 스토리만 들으면 정말 달짝한데 말이지ㅋㅋ너무 많이 먹어버려서 앞니가 다 썩어버렸다고 했잖아 ㅎㅎ 그래서 결국 증조할아버지는 엄마한테 "엿장수가 감기에 걸렸단다. 그래서 오늘은 못 나왔단다." 라고 말씀하시고, 그다음에도 "엿장수가 감기가 심하게 걸렸단다. 앓아누웠다네." 라고 말씀하셨고,다음에는 나온다고 하니 그때 사준다며 엄마를 달랬다고 했지. 그리고 또 안 사온 증조할아버지는 "아이고. 어떡하지? 엿장수가 ..
엄마에게 부치는 편지
2024. 7. 5. 2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