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부치는 이백열세 번째 편지 - 오징어 볶음 -
엄마.날이 더운 날에는 이열치열인가?뜨거운 음식을 먹고 땀을 쑥 뺀다고 하잖아.뜨거운 음식은 아니지만 매운 음식도 땀을 쑥 빼니 이열치열인가?ㅎ 갑자기 오늘 엄마의 오징어 볶음이 먹고 싶었어.우리 엄마 양념왕이잖아!정말 오징어 볶음 너무 맛있는데 말이지~~ 썬 오징어에 양파에 당근, 그리고 양념들로 조물조물해서 만든 오징어 볶음~~내가 먹을 수 있게 맵지 않게 만들어준 우리 엄마의 맛있는 반찬! 오늘 여기저기 다니며 지치고 힘들었나 봐.아니.. 힘들었어.그래서 그런가?오늘 엄마의 오징어 볶음이 생각났어. 매콤 달콤이란 수식어가 잘 어울리지, 우리 엄마의 오징어 볶음은 말이야.어제 먹은 떡이 체해서 오늘 계속 물과 음료만 마시고 있는데지금 떠오르는 음식이 오징어 볶음이야 ㅎ오징어 볶음 먹으면 다 나을 것..
엄마에게 부치는 편지
2024. 7. 30. 2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