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부치는 마흔다섯 번째 편지 - 나의 안위 -
엄마. 나에 대해 나의 건강에 대해 세상에서 누구보다 걱정해 주는 분. 엄마만큼 나의 건강을, 나의 안위를 걱정해 주는 존재가 또 있을까? 엄마는 종종 건강 프로그램을 보고 나에게 건강 정보를 알려 줘. 이게 어디에 좋대. 저게 어디에 좋대. 이거 챙겨 먹자. 저거 챙겨 먹자. 이거 해 봐. 저거 해 봐. 그럼 난 알았다, 알았다 이야기를 해. 그런데 크게 귀담아듣지 않았던 거 같아.. 아직 괜찮으니까.. 언제나 들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니까.. 이 모든 걸 당연하게 생각해서.. 이 모든 게 영원할 거라 생각해서.. 엄마는 그렇게 정성을 다해서 나에게 알려주었는데.. 난 으레 당연하게 여기고 그 감사함을 당연하게 여기고 그래 그래.. .. 그래.. 세상에 누가 엄마처럼 내 건강을 신경써 줄까? 세상에 누..
엄마에게 부치는 편지
2024. 2. 14. 2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