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부치는 사백쉰여덟 번째 편지 - 목감기 -
엄마.어제 칼칼하던 목은결국 오늘 말을 하는 과정 속에서실시간으로 급격히 상태가 나빠짐을 느꼈어. 감기는 대부분이 코감기로 와서 이렇게 목이 나빠지는 건예상치 못했지 뭐야. 아.. 내일도 말을 해야 하는데 말이야..침을 삼키기 힘들 정도로 목은 따끔따끔.삼킬 때 귀까지 따끔따끔해.그리고 따스하게 입었는데도 몸이 으슬으슬 떨리고,손, 손가락, 발, 무릎, 허리 등등 뼈 마디마디가 욱신욱신해. 뭐 아파도 병원에 안 가잖아, 내가 잘.하지만 이 상태로 안 가면 내일 일하는 데 무리가 갈 수도 있겠다 싶어또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겠다 싶어 갔어. 동료에게 추천받은 이비인후과에 갔어.의사 선생님이 언제부터 그랬냐고 해서어젯밤부터 그랬다고 하니내 콧구멍에 뭘 집어넣고 휘적휘적 검사하더니 많이 안 좋다고 ..
엄마에게 부치는 편지
2025. 4. 1. 2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