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부치는 삼백마흔한 번째 편지 - 잊지 않기 위해서 -
엄마.예전에 일본 드라마를 봤는데 말이야.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라는 제목을 드라마야.내용은 고등학생 때의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남성이 고등학교 시절을 떠올리는 내용이야.성인이 되어서도 계속 품고 있는 사랑, 그 지독하리만치 각인된 사랑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내용이야. 십 대 시절에, 가장 순수한 시절에,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하고 사랑했지만 죽음으로 인해 떠나버린 인연을 놓지 못하는 남자의 이야기야. 많은 장면이 떠오르지만 어릴 때 보고도 조금은 아니 크게, 아..! 하면서 충격이라면 충격인 대사가 있었어. 남자 주인공은 병으로 죽어버린 첫사랑의 유골을 훔쳐서 작은 유리병에 넣고 다녀.성인이 되어서도 그걸 가지고 다녀.그리고 그들의 사랑을 지켜본 고등학교 시절의 선생님을 만나.아직도 여자 주인..
엄마에게 부치는 편지
2024. 12. 5. 2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