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부치는 백세 번째 편지 - 휴대 전화 진동 -
엄마. 엄마는 날 혼을 내거나 엄마가 원하는 것을 하도록 한 적이 한 번도 없잖아. 엄마는 항상 나에게 미안해하지만 엄마는 항상 나에게 부족하다며 미안해하지만 난 항상 엄마에게 넘치도록 사랑과 애정을 받고 있어. 내가 하는 일에 대해 모든지 믿고 응원하는 엄마지만 나의 행동 중에 엄마가 가장 마음 졸이는 건 바로 휴대전화 진동으로 해 놓고 소리로 안 바꾸는 거! 일할 때 항상 진동으로 해 놓는데 집에 와서는 바꾸는 걸 까먹을 때가 많네.. 그래서 엄마의 전화를 못 받을 때가 있잖아. 부재중 전화가 온 걸 확인하고 전화를 하면 그럼 엄마는 아주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제발 잊지 말고 소리로 해 놓으라고 이야기를 하잖아. 절대로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내거나 어이없어하거나 하지 않고 말 그대로 너무나 걱정스러운 목..
엄마에게 부치는 편지
2024. 4. 12. 2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