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부치는 삼백여든두 번째 편지 - 라면 익기의 정도 -
엄마.우리집은 엄마가 라면을 좋아해서 종종 라면을 먹잖아.그래도 한 봉지가 한 달은 넘게 가니까 자주는 아니고 종종이라고 해도 되겠지? ㅎ 봉지 라면은 진라면 순한 맛!컵 라면은 육개장! 간혹 너구리, 도시락면, 짜파게티 등등을 먹지만,우리 가족이 가장 자주 먹는 라면은 진라면과 육개장이잖아. 입맛은 똑같은 우리 가족이지만,면발의 정도에는 차이가 있네. 엄마는 어느 정도 면이 익은 걸 좋아하고아빠는 어느 정도 면이 쫄깃한 걸 좋아하고난 어릴 때는 탱글탱글한 면발이 좋았는데어른이 되고 나서는 잘 익은 면발이 좋더라. 어제 점심시간을 놓쳐서 컵라면을 먹다가우리 가족이 함께 식탁에서 라면을 먹는 모습이 떠올랐어..
엄마에게 부치는 편지
2025. 1. 16. 2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