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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부치는 오백일흔여섯 번째 편지 - 치과, 아픔보다 무서운 돈 깨지는 그곳 -

엄마에게 부치는 편지

by 푸른안개숲 2025. 11. 10.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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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오늘 치과에 갔어.

어제 떡볶이를 먹다가 금으로 때운 부위가 똑.. 하고 떨어졌네?!

(쫄깃쫄깃 맛있더니만..) 

 

다니던 치과는 일요일 휴무라 결국 오늘 갔어.

떨어진 거 붙이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더니

뒤쪽이 깨지기도 했다면서 크라운을 해야 한다나 뭐라나.

 

그러면서 위이 이 이이이 잉~~!!!

의사 선생님은 마치 내 입을 

만원 지하철에서 내리지 못해서

억지로 사람들 사이를 무지막지하게 벌리며 내리는

승객마냥 아주 시원하게 찢더라, 찢어.

(진짜 입술도 입술 끝도..)

 

아무튼 난 그 위이 이이~이이 이잉~~!!

소리를 들으면 잠이 와;;

일정한 소리라서 그런가?

 

쿠아아아앙~zZ (AI 이미지 생성)

 

치과는 아픈 게 무서운 게 아니라

돈 깨지는 게 무서워;;

하난데 아주 가볍게 수십 만 원이 넘어가 버렸어..

 

돈은 참 손에 쥐기는 힘든데 빠져나가는 건 너무 쉬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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