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부치는 마흔아홉 번째 편지 - 계란 바른 식빵 -
엄마. 종종 간식으로 내가 식빵 구워 달라고 하잖아. 그럼 엄마는 계란 몇 개를 깨서 식빵 몇 장을 계란물을 입힌 다음에 달구어진 프라이팬에 척 올려서 구운 다음에 접시에 올려줘. 찢어 먹기 쉬우라고 포크 두 개를 내 앞에 놓아주면 나는 개눈 감추듯 삼키잖아. 한 두 개로는 성이 차지 않는 나의 식성에 엄마의 계란 바른 식빵 공장은 풀가동 ㅎㅎㅎ 내 입에 한~참 들어간 다음에야 엄마 입에 들어갈 사이즈로 찢어서 엄마 입에 넣어주는 먹성 좋은 딸 ㅎㅎ 미안해~ 나의 최애 간식이야. 엄마가 구워주는 계란 바른 식빵! 엄마가 구워주는 건 달라. 역시 사랑이 들어간 음식은 확실히 맛이 달라~
엄마에게 부치는 편지
2024. 2. 18. 2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