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부치는 이백열일곱 번째 편지 - 나도 모르는 습관을 알고 있는 -
엄마.사람은 말이야.여러 습관이 있잖아.보통은 본인의 습관을 그럭저럭 아는 거 같아.오래된 습관은 말이야. 그런데 말이야.엄마는 말이야...나 자신도 모르는 나의 습관을 알고 있어. 엄마가 어느 날 말했잖아.내가 걸을 때 엄지발가락에 힘을 많이 준다고. 나의 신발을 유심히 살펴보는 엄마이기에나의 신발을 깨끗이 씻어주는 엄마이기에나에 대해 무한한 관심을 주는 엄마이기에 알 수 있는 습관,나도 모르는 나의 습관. 엄마.고마워.항상 그렇게 날 바라봐 줘서.관심 있게 챙겨 봐 줘서.
엄마에게 부치는 편지
2024. 8. 3. 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