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사람은 말이야.
여러 습관이 있잖아.
보통은 본인의 습관을 그럭저럭 아는 거 같아.
오래된 습관은 말이야.
그런데 말이야.
엄마는 말이야...
나 자신도 모르는 나의 습관을 알고 있어.
엄마가 어느 날 말했잖아.
내가 걸을 때 엄지발가락에 힘을 많이 준다고.
나의 신발을 유심히 살펴보는 엄마이기에
나의 신발을 깨끗이 씻어주는 엄마이기에
나에 대해 무한한 관심을 주는 엄마이기에
알 수 있는 습관,
나도 모르는 나의 습관.
엄마.
고마워.
항상 그렇게 날 바라봐 줘서.
관심 있게 챙겨 봐 줘서.
엄마에게 부치는 이백열아홉 번째 편지 - 반찬 - (0) | 2024.08.05 |
---|---|
엄마에게 부치는 이백열여덟 번째 편지 - 태교 - (0) | 2024.08.04 |
엄마에게 부치는 이백열여섯 번째 편지 - 나의 작은 행동에도 - (0) | 2024.08.03 |
엄마에게 부치는 이백열다섯 번째 편지 - 선풍기를 끄는 O가락 - (0) | 2024.08.01 |
엄마에게 부치는 이백열네 번째 편지 - 쳇기 - (0) | 2024.07.31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