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벌써 8월이야. 덥네, 더워.
7월에는 그렇게도 비가 내리더니 그 장마도 7월과 함께 끝이 났대.
이제는 불볕더위가 시작되겠지?
애저녁에 선풍기는 꺼내놓았어.
잘 돌아가는 선풍기 ㅎ
그런데 말이야.
가끔 보면 선풍기를 손이 아니라 발로 끄는 사람들도 있잖아?
물론.. 나도 가끔..
그런데 엄마는 절대로 그러지 않잖아.
옛날에 내가 그렇게 끄는 걸 보고 엄마는 놀랐지.
우리 집에 아무도 그렇게 끄는 사람이 없는데 내가 했으니 ㅎ
엄마는 꼭 허리를 숙이고 손가락을 꺼.
절대 발로 하는 일이 없어.
엄마는 행동이 참 고와.
우아해.
엄마의 행동을 배워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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