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부치는 이백아흔두 번째 편지 - 곰국 -
엄마.날이 이제 쌀쌀해.덥다, 덥다 한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아침저녁 쌀쌀하네.긴팔옷을 입고도 카디건을 걸쳐야 하는 그런 계절이 왔어. 요즈음 같은 환절기에는 감기 걸리기 참 쉽잖아.그리고 요맘때쯤이면 아빠는 감기에 걸리지~.엄마는 얘기하잖아. 네 아빠 감기 걸렸어. 코찔찔이 OO이(아빠 이름). 그리고는 둘이 손잡고 병원에 주사 맞으러 가고 ㅎㅎㅎ아빠는 요때는 어린애가 되어서 엄마 손 잡고 병원에 가 ㅎㅎㅎ 보통 요맘때 엄마는 곰국을 꼭 끓이잖아.건강식으로. 오랫동안 불 앞에서 불을 조절하며 정성을 다해 끓이는 엄마의 곰국~!그리고 두툼한 소고기도 풍덩풍덩~! 뽀얀 국물에 푹 삶아서 부드러운 소고기~뜨끈뜨끈한 곰국을 먹으면 온몸이 뜨끈뜨끈해져.엄마의 정성 어린 음식을 먹으면 마음이 따뜻해져. 그..
엄마에게 부치는 편지
2024. 10. 17. 2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