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라이프 온 마스 9화
한태주의 마음속에 봉인된 기억. 눈 앞에서 총에 맞고 쓰러진 아버지의 모습.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한충호의 끔찍한 최후를 감당하기에 어린 태주는 어리고도 연약했습니다. 그래서 무의식적으로 자신을 지키기 위한 선택은 기억 봉인. 윤나영이 말하죠, 방어기제. 이제껏 과거의 기억에 대해 윤나영이 한태주에게 한 말은 어쩌면 이역시도 한태주가 한태주에게 하는, 자신을 지키기 위한 무의식이 윤나영의 입을 빌려서 한 말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기차역에서 울고 있던 어린 태주를 어느 순경에게서 건네받은 한태주는 자신을 안으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어떠한 기분이 들었을까요. 경찰들은 어린 태주를 측은하게 바라봅니다. 그런 시선을 감당하기에 어린 태주는 힘들어 울음을 터뜨리고요. 그래서 어른 한태주가 봅니다. 윤나영, ..
드라마 이야기
2020. 8. 31. 2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