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부치는 삼백두 번째 편지 - 그런 날 -
엄마.살다가 보면 와! 와! 와! 하며일이 잘 풀리는 날이 있는가 하면와.. 와.. 와.. 하며하는 일 족족 안 풀리는 날이 있잖아. 오늘 난 정말 안 좋은 일 연속이었어 ㅎㅎ 샤워를 하고 화장실 청소를 하는데세면대 물 빠지는 곳을 누르고 문지르고 다시 누르는데올라오지를 않는 거야.정말 수십 번 누르기를 반복해서 딸깍하며 올라와 물이 빠졌네 ㅎ 그리고 세면대 아래 물이 빠지는 관이 삐딱한 거 같아제대로 각을 맞추니 이 또한 빠져버렸네?!이것도 몇 분을 돌리고 당기고 밀고 치고 해서가까스로 끼워 넣었어 ㅎㅎ 샤워한 게 말짱 도루묵 ㅋㅋㅋ 그리고 화장실에 나와서감이나 깎아서 먹어야지 하고 한 손에 감 두 개, 칼 쥐고다른 한 손에 접시를 들고 식탁으로 가다가 접시를 놓쳤네?그런데 바닥에 닿은 접시가 와장창!..
엄마에게 부치는 편지
2024. 10. 27. 2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