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부치는 열다섯 번째 편지 - 강아지 -
엄마, 우리 엄마는 동물을 좋아하잖아. 그래서인지 나도 동물을 좋아하잖아. 엄마는 멋있는 걸 좋아해~! 야성미 넘치는 멋있는 치타, 표범, 사자, 호랑이! 그리고 얼룩말도 좋아하잖아. 예전에 내가 선물한 호랑이 그림이 있는 티셔츠를 수선집에서 이상하게 줄여서 엄마가 정말 정말 아쉬워 했었지. 똑같은 옷을 사려고 인터넷을 얼마나 뒤졌는데 결국 못 찾아서 미안했어. 그때 똑같은 옷을 찾았더라면 참 좋았을 텐데... 아무튼 엄마는 야생의 동물들도 좋아하지만 조그마한 강아지도 좋아하잖아. 강아지는 다 좋아하지. 나도 그렇고 ㅎ 그 중에서도 엄마가 가장 좋아하는 강아지는 치와와! 예전에 우리 하늘이를 엄마가 참 예뻐했지~ 강아지를 너무 좋아하니 아빠는 질투쟁이라 엄마가 강아지 키우는 거 안 좋아하잖아. 그래서 그..
엄마에게 부치는 편지
2024. 1. 15. 2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