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부치는 온 번째 편지 - 희생 -
엄마. 난 말이야. 어릴 때부터 엄마에게 미안한 게 많았어. 왜 그랬을까? 어릴 때부터 엄마에게 느끼는 감정은 죄송함, 미안함, 송구스러움.. 절대 엄마가 나에게 눈치를 준 게 아니야.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 가장 큰 복은, 가장 큰 행운은, 절대로 바꿀 수 없는 유일함은 엄마가 나의 엄마라는 거야.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존재도 엄마고 세상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존재도 엄마야. 내 목숨을 주어도 아깝지 않은 존재도 엄마고 내 목숨보다 더 소중한 존재도 엄마야. 그리고 그렇게 느끼게 해 주는 것도 엄마야. 그렇기 때문일까? 너무 감사하고, 너무 사랑하고, 너무 소중한 존재라서 죄스러운 걸까? 엄마는 내가 어딜 가든 반드시 차를 태워 주잖아. 어린 시절부터 내가 느낀 건 감사하지만 더 큰 감정은 엄마에게..
엄마에게 부치는 편지
2024. 4. 9. 2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