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부치는 여든아홉 번째 편지 - 호떡 장사를 해도 괜찮아 -
엄마. 오늘은 금요일이라 내일은 주말이고, 그래서 넘넘 여유가 있는 날이야. 그리고 애들이랑 이야기하다가 호떡 믹스에 대해 이야기를 하였고, 주말에 호떡 믹스로 호떡을 만들어서 먹겠다, 단톡방에 사진을 올리겠다고 약속을 했네? 애들도 기대를 하니 호떡 믹스를 안 살 수가 없잖아? 그래서 오늘 늦게 끝나고 집에 왔는데 마트에 들러서 호떡 믹스를 사 왔어. 내일은 호떡 사장님이 될 거야 ㅎㅎ 호떡 하니 생각이 나. 나는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는데 엄마는 그게 참 고맙다고 했잖아. 엄마가 내가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에 농담으로 내가 다니는 학교 앞에서 엄마 떡볶이 장사를 할까? 라고 물었잖아. 그러니까 내가 망설임 없이 그래.라고 이야기를 했대. 엄마는 잘 기억하지 못하는 나에게 이야기해 줬잖아. 이에 더해..
엄마에게 부치는 편지
2024. 3. 29. 2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