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부치는 백아흔여섯 번째 편지 - ㅇㅇㅇ -
엄마.엄마의 메시지에는 항상 ㅇㅇㅇ 이 있어.동그라미 세 개. 엄마의 표시잖아.엄마의 표시.엄마임을 보여주는 표시. 하나도 아니고 둘도 아니고 세 개.커다란 동그라미가 세 개. 우리 엄마의 표시. 엄마의 메시지.엄마의 마음. 글에 담긴 엄마의 정성.그리고 동그라미 세 개. 난 참 삭막한 자식이야.하트를 남기는 일이 참 없지.그 흔한, 쉬운, 그러면서도 기분 좋아지게 하는그 간단한 표현인 하트를 남기는 일이 참 없어. 엄마.엄마의 마음을 항상 남기듯 나도 남겨야 하는데그러지 못해 미안해. 뭐가 그리 힘들다고뭐가 그리 어렵다고그거 하나를 안 해서...지금에서야 후회를 하고.. 엄마의 마음이 남아 남아내 안에 그대로 새겨 있어.엄마의 마음이 따뜻해서내 마음이 포근해. 엄마 ㅇㅇㅇ사랑해 ㅇㅇㅇ많이 많이 ㅇㅇㅇ..
엄마에게 부치는 편지
2024. 7. 14. 2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