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부치는 삼백서른여섯 번째 편지 - 제일 믿는 사람에게 -
엄마.우리 가족은 함께 마트에 가는 걸 참 좋아해.마치 소풍 가듯이 마트에 엄마랑 아빠랑 나랑 오손도손 모여서 가 ㅎㅎ 아빠가 일을 하러 가면 엄마랑 나랑 가기도 하잖아.한 가족 세트가 되어 이곳저곳을 누비는 우리 가족~! 아빠랑 가면 아빠가 카트 담당.아빠가 안 가면 내가 카트 담당.엄마는 구매 책임자 ㅎㅎ 거추장스러운 걸 좋아하지 않는 엄마는조그마한 크로스백에 지갑을 넣고 다니거나아니면 지갑 역할을 하는 크로스백만 메고 마트에 가잖아. 마트든 옷가게든 가게에 가면 엄마는 항상 나에게 지갑을 맡기잖아 ㅎㅎ아주 당연하게 벗어서 나에게 지갑을 맡기고는 돌격!! 가끔은 날 보지도 않고 뒤에 있는 나에게 지갑을 내밀기도 하잖아 ㅎㅎ그럼 나는 웃으며 핀잔을 주며 ㅎㅎ 너무 당연하게 맡기는 거 아냐? 라고 이야..
엄마에게 부치는 편지
2024. 11. 30. 2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