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부치는 이백예순 번째 편지 -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내 강아지 -
엄마.엄마는 나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도 항상 이 말을 해. "보고 싶은 내 강아지." 그럼 난 엄마에게 이 말을 해. "지금 보고 있잖아." 그럼 엄마는 또 말해.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내 강아지." 그럼 난 웃으며 말해. "나도 그래, 나도 엄마를 보고 있어도 보고 싶어.맨날 맨날 보고 싶어." 엄마.엄마의 눈은..날 보는 그 눈은 애절했어.. 애절해.. 내가 눈앞에 있지만 엄마는 보고 싶다고 해. 엄마.엄마는 어떤 마음으로 이 말을 해 왔을까..시간이 지나 이 말을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을까..아니 내가 이해한 게 맞을까.. 엄마는 나를 보며 말해.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내 강아지." 엄마는 나를 넘어 말해.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내 강아지." 엄마는 나를 통해 말해. "보고 있어도 보고..
엄마에게 부치는 편지
2024. 9. 15. 2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