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부치는 삼백아흔네 번째 편지 - 언어 습관_유아어 '물칙칙이' -
엄마.내가 어릴 적 기억을 선명할 때부터 지금까지꾸준히 사용하는 유아어가 있잖아. 바로, '물칙칙이'이 말을 언제부터 사용했을까?난 정말 그것의 이름이 '물칙칙이'인 줄 알았잖아 ㅎㅎ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교과서를 보고 나서야 그것의 원래 이름을 알았어. 바로, '물분무기' 우리집은 항상 물분무기가 아닌 물칙칙이잖아.내가 한 때, 아마 초등학교 때 잠깐 물분무기라고 슬쩍 말을 했지만엄마는 일관성 있게 요지부동, 물칙칙이라고 이야기했지? ㅎㅎㅎ그래서 이젠 나도 그냥 물칙칙이라고 해버렸지. 마트에 가서는 물분무기 달라고 하면서집에만 오면 바로 물칙칙이라고 바꾸어 말하는 엄마.엄마가 물분무기를 물칙칙이라고 부르는 건내가 어릴 때 그렇게 말했기 때문이지? 우리집 사전.우리집만의 사전.나의 유아어.그걸 추억하며 ..
엄마에게 부치는 편지
2025. 1. 27. 2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