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부치는 사백서른네 번째 편지 - 설거지를 하는 시점 -
엄마.엄마는 밥을 먹은 후에 바로 설거지를 하잖아.아빠도 바로 설거지를 하고. 특히 저녁 식사 후 설거지는 쟁탈이지!서로 찜하듯이 먼저 설거지를 하려고 하잖아.마치 눈치싸움하듯이.서로 선점하려는 듯이. 그런 엄마와 아빠의 모습을난 식탁에 앉아눈을 뎅구르르 돌리며 보고 있고. 이렇게 엄마랑 아빠는먹자마자 바로 설거지를 하는데 말이야. 나도 처음에는 그랬었는데나쁜 습관은 참 빨리 익숙해져 버려서지금은 바로 하지 않고어느 정도 쌓아둔 다음에 하게 되었어. 엄마는 바쁘면 그럴 수 있지.그런 거에 신경 쓰지 마.할 시간 날 때 하면 되지. 라고 이야기해 주잖아. 뭐든 내 입장에서 이해해 주는 엄마. 오늘은 설거지를 했어!다음이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흠흠.
엄마에게 부치는 편지
2025. 3. 8. 2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