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부치는 아홉 번째 편지 - 꿈에서도 엄마 손은 약손 -
엄마, 안녕. 오늘 엄마의 하루는 어땠어? 난 엄마 덕분에 행복했어. 아침에 일어났는데 좋은 꿈이 그대로 생각이 났거든. 어제 몸이 조금 불편한 곳이 있었어. 그런데 꿈에서 엄마가 내 아픈 부위에 약을 발라주는 거야. 꿈에서도 고마웠어. 어떻게 그렇게 몸이 아프자마자 꿈에 엄마가 나타나지? ㅎㅎ 어릴 때 엄마 손은 약손이었어. 어릴 때뿐만이 아니지. 어른이 되어서도 마찬가지야. 엄마 손은 여전히 약손이야. 엄마 존재가 모든 병을 낫게 해. 몸도 마음도. 어릴 때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어릴 때 내가 감기에 걸리면 엄마는 엄마 품에 날 쏙 집어넣어서 폭 안아줬잖아. 그럼 난 엄마 품에서 땀을 쭐쭐 흘리고. 그렇게 땀을 쏙 빼고 나면 개운하게 일어났어. 그리고나면 감기가 쏙 빠졌지. 어느새 난 감기약을 먹..
엄마에게 부치는 편지
2024. 1. 9.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