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엄마에게 부치는 아홉 번째 편지 - 꿈에서도 엄마 손은 약손 -

엄마에게 부치는 편지

by 푸른안개숲 2024. 1. 9. 22:00

본문

엄마, 안녕.

오늘 엄마의 하루는 어땠어?

난 엄마 덕분에 행복했어.

아침에 일어났는데 좋은 꿈이 그대로 생각이 났거든.

 

어제 몸이 조금 불편한 곳이 있었어.

그런데 꿈에서 엄마가 내 아픈 부위에 약을 발라주는 거야.

꿈에서도 고마웠어.

어떻게 그렇게 몸이 아프자마자 꿈에 엄마가 나타나지? ㅎㅎ

 

어릴 때 엄마 손은 약손이었어.

어릴 때뿐만이 아니지.

어른이 되어서도 마찬가지야.

엄마 손은 여전히 약손이야.

 

엄마 존재가 모든 병을 낫게 해.

몸도 마음도.

 

어디서든 내 손을 잡아주는 엄마. (출처: 픽사베이)

 

어릴 때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어릴 때 내가 감기에 걸리면 엄마는 엄마 품에 날 쏙 집어넣어서 폭 안아줬잖아.

그럼 난 엄마 품에서 땀을 쭐쭐 흘리고.

그렇게 땀을 쏙 빼고 나면 개운하게 일어났어.

그리고나면 감기가 쏙 빠졌지.

어느새 난 감기약을 먹고 있네.

어른이 되어도 엄마한테 안아달라고 할 걸ㅎㅎ

난 어른이 되어도 어리광쟁이인가 봐.

엄마한테는 평생 어리광쟁이고 싶어.

그러니까 엄마.

나의 어리광을 받아 줘.

 

그리고 엄마.

엄마도 나에게.. 

 

엄마의 품보다 좋은 곳이 있을까. (출처: 픽사베이)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