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안녕~♡
가끔 샤워를 하면 엄마가 "등 밀어 줄까?"라고 하잖아.
그럼 난 "아니, 괜찮아."라고 할 때가 많았잖아.
엄마가 밀어주면 좋지~.
뽀득뽀득 밀어주고,
엄마가 정성껏 밀어주는 건데 당연히 좋지.
그런데 난 거절하는 경우가 더 많잖아.
왜냐하면..
실은 말야.
엄마가 힘들까 봐 그랬어.
난 엄마보다 덩치도 크고 하니까.
엄마한테 괜히 미안했거든.
다른 일도 많은데
내가 어린애도 아니고, 혼자 씻을 수 있는데
엄마한테 시키는 것 같아서 괜찮다고 했어.
그런데 그냥 엄마한테 밀어달라고 할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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