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부치는 삼백열일곱 번째 편지 - 단감은 스스로 홍시가 되어 -
엄마.고향집에서 보내준 감을 먹는다고 먹었는데먹는 속도보다 익는 속도가 빨랐나 봐. 어느새 단감이 홍시가 되었어.엄마가 좋아하는 단감이 엄마가 좋아하는 홍시가 되었어. 우리 엄마.제일 좋아하는 과일.감!단감도 좋아하고,홍시도 좋아하고,곶감도 좋아하는우리 엄마. 꼭지 부분을 따고반으로 가르려고 했는데 스킬 부족으로 실패! 가르진 못하고 눌러서 삐죽 나온그 주황빛 고운 살을흘릴 새랴 쪽쪽 빨았어.꼭지 부분을 따고그 덕에 안과 밖의 통로가 생긴 그곳을연신 쪽쪽 빨았어. 먹으면서도 생각해.우리 엄마가 좋아하는 홍시.우리 엄마가 좋아하는 홍시..
엄마에게 부치는 편지
2024. 11. 11. 2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