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부치는 백여덟 번째 편지 - 한약 -
엄마. 얼리 때 기억이라고 하면 한의원에 가서 진맥을 하고 한약을 지었던 게 생각나. 참으로 많이 먹었어, 한약을. 일 년에 몇 번을 먹은 거 같아. 한약, 녹용 등등. 건강에 좋은 거라면 엄마는 참으로 나에게 많이 먹였지.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그게 어릴 때부터 시작했어. 엄마는 나의 건강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 그래서 난 어릴 때부터 건강을 위해 이것저것 먹었어, 한약을. 꽤나 자주 항상. 그 덕을 확실히 보고 있는 거 같아. 잔병치레가 없잖아. 엄마 덕분에. 감기도 잘 걸리지 않고. 어디 자잘하게 아픈 곳도 없고. 튼튼한 체질인 거 같아. 어릴 때부터 한약을 먹고 자란 엄마이기에 나에게도 그렇게 한약을 자주 먹인 걸까? 아니면 무엇이 불안해서 그렇게 자주 먹인 걸까? 엄마. 감사해. 이렇게 꼬박꼬박..
엄마에게 부치는 편지
2024. 4. 17. 2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