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부치는 백일흔두 번째 편지 - 엘리자베스아덴 그린티 -
엄마.엄마는 향에 민감하잖아.냄새도 잘 맡고. 그런 엄마가 가끔 좋아하는 향이 있는데,그중 하나가 엘리자베스아덴 그린티잖아ㅎㅎㅎ 청량한 향이 좋아서일까?시원한 나뭇잎이 그려진 그 향수의 향을 엄마는 좋아하잖아. 더 좋은 향수, 더 비싼 향수 사준다고 해도엄마는 이 향을 좋아하잖아. 그러고 보면 더 좋은 향수, 더 비싼 향수가 뭐 필요 있나 싶어.본인이 좋아하면 그게 좋은 향수라는 생각이 드네. 백합향도 동백향도 베이비파우더향도 좋아하는 우리 엄마. 그런데 엄마.난 엄마향이 세상에서 제일 좋아.난 엄마향이 세상에서 가장 좋아.
엄마에게 부치는 편지
2024. 6. 20. 2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