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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부치는 백일흔두 번째 편지 - 엘리자베스아덴 그린티 -

엄마에게 부치는 편지

by 푸른안개숲 2024. 6. 2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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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엄마는 향에 민감하잖아.

냄새도 잘 맡고.

 

푸르른 자연의 향. (출처: 픽사베이)

 

그런 엄마가 가끔 좋아하는 향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엘리자베스아덴 그린티잖아ㅎㅎㅎ

 

청량한 향이 좋아서일까?

시원한 나뭇잎이 그려진 그 향수의 향을 엄마는 좋아하잖아.

 

더 좋은 향수, 더 비싼 향수 사준다고 해도

엄마는 이 향을 좋아하잖아.

 

그러고 보면 더 좋은 향수, 더 비싼 향수가 뭐 필요 있나 싶어.

본인이 좋아하면 그게 좋은 향수라는 생각이 드네.

 

백합향도 동백향도 베이비파우더향도 좋아하는 우리 엄마.

 

그런데 엄마.

난 엄마향이 세상에서 제일 좋아.

난 엄마향이 세상에서 가장 좋아. 

 

엄마의 향은 이 세상을 가득 담고 있는 향이야. (출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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