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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부치는 백일흔세 번째 편지 - 여보세요 -

엄마에게 부치는 편지

by 푸른안개숲 2024. 6. 21.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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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엄마가 종종 말하는 나의 발음, 

바로 "여보세요."ㅎㅎㅎ

 

"여으셰어"

내 발음이 이렇다고 이야기하잖아 ㅎㅎ

그러면서 어릴 때 귀엽다고 발음 교정을 안 해줘서

지금까지도 못 고치고 그런 게 아니냐며 걱정 ㅎㅎ

 

여으셰어. (출처: 픽사베이)

 

그런데 엄마.

이건 엄마 한정이야.

내 발음이 얼마나 또박또박한데~.

 

엄마에게만 이렇게 발음을 하는 거야.

일상에서는 다른 사람한테는 정확하게 발음해ㅎㅎ

 

엄마에게는 항상,

"여으셰어" 지 ㅎㅎㅎ

 

엄마에게 항상,

이야기하고 싶다.

"여으셰어"

 

엄마와 항상,

이야기하고 싶다.

"여으셰어"

 

"여으셰어"

"여으셰어"

"여으셰어"

 

그거 고작 얼마라고. (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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