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인호 님의 『영가(靈歌)』_어린 시절의 신비 체험
성인이 되어서 어린 시절의 추억을 생각해 보면 그것이 이성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분명 자신이 체험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시절에 일어났던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성인이 되어서 생각해 보면 그것이 과학적으로도 이성적으로도 증명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그래서 가끔은 그것이 착각인지 상상인지 그 존재 자체도 의심을 하게 되지만 한편으로는 그것이 번복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도 생각을 합니다. '본인 믿음'과 '본인 의심'이 혼재된 상태에서 '확실'과 '불확실성'을 마음에 품게 됩니다. 최인호 님의 『영가(靈歌)』도 이런 부류로 설명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영가(靈歌)』는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소년과 외할머니와의 짧은, 그러나 강렬한 추억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어머니는 어린 주인..
책 이야기
2020. 6. 10. 2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