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부치는 삼백마흔 번째 편지 - 재래시장 -
엄마.예전에 살던 아파트 근처에 5일마다 장이 들어섰잖아.그래서 오일장에 엄마랑 손잡고 아파트 단지 밖으로 긴 줄을 걸으며 구경을 하곤 했지.거기에서 엄마가 나에게 소꿉놀이 하라고 사 준 자그마한 자기로 된 컵 세트가 아직도 있어 ㅎ 그리고 지금의 동네에서도 5일마다 장이 열리잖아.우리 아파트에서 좀 걸어가야 하지만 기찻길을 건너가는 그 길은 엄마와 나의 산책 코스.역시나 엄마 손잡고 오일장을 구경하지. 이렇게 5일마다 열리는 장 말고도 우리가 가는 시장이 있잖아.항상 열려 있는 곳도 있지만 이렇게 5일마다 열리는, 장날은 색다른 재미가 있어. 뿐만 아니지!차를 타고 좀 더 먼 곳으로 가는 곳도 있지.그곳은 재래시장인데 꽤나 정겨운 곳이잖아 ㅎㅎ거기에서도 엄마랑 손잡고 구경을 해. 그곳에서 엄마는 꼭 직..
엄마에게 부치는 편지
2024. 12. 4. 2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