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부치는 이백스물여섯 번째 편지 - 강함과 건강함 -
엄마.엄마는 항상 강하고 건강한 엄마를 꿈꾸잖아.강한 엄마.건강한 엄마.엄마가 꿈꾸는 이상적인 엄마상. 엄마에게 있어서 이상적인 엄마상은,강한 엄마.건강한 엄마. 몸이 약한 외할머니를 보며어린 엄마는 얼마나 불안했던 걸까..얼마나 두려웠던 걸까..그래서일까..?엄마는 강한 엄마, 건강한 엄마를 꿈꾸는 걸까.. 언제나 강한 척.항상 건강한 척.아파도 괜찮은 척.힘들어도 아무렇지 않은 척. 그렇게 내가 조그만 걱정도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그렇게 내가 조그만 불안도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항상 정말 항상 노력하는 엄마. 난 그런 엄마를 보며엄마의 내면이 아닌 겉만 보며 놓친 게 아닐까..엄마의 고통을.. 엄마의 아픔을..내가 알았어야 할 엄마가 숨긴 내면을.. 난 알아야 했는데.난 알고 있어야 했는데...
엄마에게 부치는 편지
2024. 8. 12. 2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