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부치는 백일흔 번째 편지 - 인색 -
엄마.엄마는 자신에게 참 인색해. 나를 위해서는 뭐든 사주면서 정작 엄마를 위해서는 전혀 뭘 사지 않아. 엄마 입에 들어가는 커피숍의 커피도엄마 몸에 걸쳐지는백화점의 옷도엄마 손가락과 귀, 목에 둘러지는금은방의 장신구도 엄마는 그저 아까워해.하지만, 내 입에 들어가는 커피숍의 음료도내 몸에 걸쳐지는 백화점의 옷도내 손가락과 귀, 목에 둘러지는금은방의 장신구도 엄마는 그저 부족하기만 해.그래서, 난 속상하고 화가 나. 나에게 엄마는 가장 소중한 사람인데엄마는 본인 스스로에게 가장 인색해. 그래서 난속상하고 화가 나.
엄마에게 부치는 편지
2024. 6. 18. 2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