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 공화국] '사르키 바트만'을 통해 본 우월주의, 성차별, 인종차별..
인간은 참으로 잔인한 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종간의 잔악함이 아니라 동종 사이에서도 말이지요. 피부색이 다른 것만으로, 성별이 다른 것만으로도 인간은 그 끝을 알 수 없는 잔악함을 보여줍니다. 꽤 예전에 어느 신문 기사를 보고 읽는 내내 분노에 몸서리쳐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사르키 바트만' 관련 기사였습니다. 신문 기사를 접하기 전까지는 전혀 알 수 없었던 인물이었지요. 그런데 기사를 접하면서 알게 되었고, 한 줄 한 줄 읽어 나가는 모든 문장들이 너무나 잔악무도하여 치를 떨 수밖에 없었고, 그런 삶을 산 한 여인의 기구함에 눈물짓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19세기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나고 자란 코이코이족의 '사르키 바트만'이 유럽 여러 도시에서 인간이 아닌 동물 취급을..
신문 이야기
2020. 6. 4. 2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