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부치는 이백일흔아홉 번째 편지 - 지갑과 현금 -
현금이 필요해..카드가 있어도 어느 정도 현금을 가지고 있어야 해.. 엄마는 나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잖아..카드로 안 되는 곳이 있다며그럴 때를 대비해서지갑 안에는 현금도 꼭 있어야 한다며엄마는 나에게 이야기를 했지.. 그리곤 엄마는 이야기했잖아.이미 어른이 되어서 자신의 앞가림을 하고도 남는 자식에게마치 여전히 어린 딸인 듯, 용돈이 필요한 딸인 듯, 엄마가 돈 좀 줄까? 그럼 난 괜찮다고 고개를 도리도리해.그런데 엄마가 고향집에 간 후평소와 다르게도톰한 지갑이 의아하여 열었더니엄마가 나 모르게 넣어둔 현금이 있더라. 나의 괜찮다는 말에도애가 쓰여고향집으로 가기 전나도 몰래 내 지갑 속에 넣어둔엄마의 염려.. 그리고 애정.. 엄마.시장에 가니 엄마가 가르쳐 준 대로현금이 필요하더라.. 엄마가 넣어둔 ..
엄마에게 부치는 편지
2024. 10. 4. 23:45